![▲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국제뉴스DB](/news/photo/202502/mn_71100_20250207171738_1.jpg)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 국회의원 체포 지시 의혹 등 핵심 증언들에 신빙성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7일 오후 자신의 SNS에 "헌법재판소는 즉각 추가 변론기일을 지정하고 대통령측 신청 증거와 증인을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말 바꾸는 증인들, 상식 밖의 진술들, 언론 기사 63건이 전부인 부실한 증거, 이런 기초 위에서 대통령을 신속 졸속 파면하겠다는 것이 과연 헌법정신이고 법치주의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관련 증인들의 진술은 날이 갈수록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며 "'의원을 끌어내라' 였다가 '인원'으로 바뀌고 또다시 말을 바꾸는 증언들. 해외정보 담당인 국정원 1차장에게 계엄 관련 지시를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불가"라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그동안의 증인 진술의 신빙성이 상당히 의심된다"면서 "결국 국민들을 분노케 했었던 부분의 실체가 증인의 불확실하고 부실한 선택적 기억과 증언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특히 "불확실한 진술들에 기반해 거짓과 사실이 혼재된 언론보도가 재생산되고 이를 기초로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는 반면에 대통령측의 방어권 기회는 턱없이 부족하고 역에 헌재는 대통령측 대리인단이 신청한 대다수의 증거들과 증인들도 채택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심지어 "주신문 내용을 보고 나서 해야하는 반대 신문 내용을 미리 제출하도록 강제하고 상대방에게 재판전에 송달해준다니 심각한 방어권 침해이자, 기울어진 운동장의 답정탄핵재판"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8차 변론으로 탄핵심판을 끝내겠다는 것은 헌법정신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대한 결정은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와 미래를 좌우하는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헌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에 "헌법재판소 심판정과 국회 국조특위를 통해 그들의 기존 발언과 주장들이 논리적으로 모순투성이임이 밝혀졌으며 자신들이 말한 거짓 증언에 횡성수설하는 모습도 보았다며 대통령에게 내란죄 혐의를 뒤집어 씌울 증거가 없어진 것"이라고 적었다.
김기헌 의원은 "이런 마당에 도대채 왜 현직 대통령을 구속시켜 놓고 막장 드라마를 펼치는 어이없는 짓을 계속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막장 드라마를 이제는 끝내고 대통령을 즉시 석방해야 "촉구했다.
유영하 의원도 "사람의 기업이 절대적일 수는 없다는 것이 이번 대통령 헌재심판과정에서도 드러났다"며 "기억의 오류와 오염된 기억으로 인한 사실왜곡은 치명적인 판단의 오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세삼 확인하게 해 주었다"고 언급했다.
유영하 의원은 "서두르지 말고 예단을 가지지 말고 기다리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사실을 비틀었을지라도 그 비틀림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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