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27일 매일신문은 비밀번호가 풀린 故 오요안나 휴대폰에서 발견된 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내용이 발견됐으며 특히,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담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먼저 입사한 한 동료가 오보를 내고 故 오요안나에게 뒤집어 씌우는 일이 있었고 고인을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퇴근 시간이 지난 뒤 회사로 호출, 또 지난 2022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측의 故 오요안나 섭외를 두고 ‘나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냐’고 하거나 실력 등을 이유로 비난하기도 했다는 등의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96년생인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채용돼 평일과 주말 뉴스 날씨를 맡았다. 지난해 9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해 12월 뒤늦게 비보가 알려졌다.
사진=고 오요안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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