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잡음 끊이지 않는 김건희 여사
'산 넘어 산'...잡음 끊이지 않는 김건희 여사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4.09.1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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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서열 몇 위?...크고 작은 국정 곳곳에 김건희 여사의 그림자 


다수의 각종 여론조사 지표상 윤석열 대통령이 20%대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더 큰 문제는 지지율을 반등시킬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며 김건희 여사의 발걸음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김건희 여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방문한 사진 18장을 대통령실이 공개. 이에 다수 언론에서 비판이 나왔다. 


조선일보는 김 여사에게 다른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관계 회복이 필요한데 관련해 김 여사가 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은 “한국갤럽의 9월 첫째 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23%로 바닥 수준을 기록했다. 오만·불통 이미지에 의료공백까지 겹치면서 민심 이반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은 굳이 여론에 신경 쓰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중앙일보는 칼럼 <김건희 여사의 민생 행보>에서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김 여사 사진들을 공개한 것을 두고 “당장 ‘대통령 같은 행세’라는 비판이 나왔다”며 “공개한 사진을 보면 어려운 일 하는 현장 근무자를 챙기는 민생 행보라기보다 어쩐지 상급자의 현장 시찰 느낌이 물씬 나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리터러시의 결핍 현상은 주체하지 못하는 권력에 대한 태도로 비치며, 이에 반감을 일으키며, 더욱 논란의 불씨가 되는 모습의 연속이다. 또 하나, 더욱이 정치인의 경험 없이 대통령이 된 윤 대통령에게는 지지 기반도 단단하지 않음을 시사하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당정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조사 결과를 게시하며 “당정이 동시에 추락하고 있다” “대통령부터 정신차려야 한다”며 “무능과 오만을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문제는 ‘법대로’ 해야 한다”며 “특검이든 공수처나 검찰 수사든, 
거부권도 압력도 행사하지 말고 법대로 하라”고 촉구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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