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횐느 26일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등 집중 검증에 나섰다.
야당은 김문수 후보자의 세월호 추모 공간 등 과거 발언 등을 지적하며 부적격자임을 주장한 반면 여당은 노동개혁의 적임자로 격돌한 가운데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세금 기생층 뉴라이트 김문수 사퇴하라'고 적힌 피켓을 부착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이 강력하게 항의가 이어지면서 잠시 정회 등 진통을 겪었다.
안호영 위원장은 여야 의사질행발언과 정혜경 의원의 피켓 부착 등 청문회 절차 진행 여부에 대해 여야 간사의 협의를 요구하면 정회를 선언했다.
정혜경 의원은 "세금 기생층인가? 실제로 극우 유튜버를 자신의 수행비서관으로 채용해 매달 500만원 주면서 뉴라이트를 기생하게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세금 기생층 뉴라이트라고 명규했고 자격이 없는 김문수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의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와 관련해 "아직까지 선서도 하지 않았고 사과하는 것은 때도 아니고 맞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노동개혁은 계속되어야 하며 노동현장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왔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자는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노동부 장관으로 일 할 기회가 주워진다면 △노사법칙 단단하게 지킬 것 △노동약자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챙길 것 △좋은 일자리 확대 △노사와 함께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자는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보였왔다"며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지적해주는 점에 대해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사과가 아니라 목숨도 받칠일이 있다면 받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자는 과거 발언과 관련 사안에 따라서 필요하면 사과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박정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는 지나친 친기업, 반노동정서가 강해 노동부 장관에 부적격하다"고 지적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자는 젊은 시절에 노동운동에 뜨겁게 활동해 왔고 국회의원 기간에도 환노위에서 활동했다"고 상기시켰다.
김문수 후보자는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대학 졸업하기 전 7년 이상 공장생활동 했으며 국회에서도 환농위를 1순위로 지원하고 6년동안 환노위원으로 최선을 다해 노동자의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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