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출판사가 ‘국궁’을 펴냈다.
이 책은 고려 후기 처인성과 충주성에서 몽골군을 격파한 승장 김윤후를 주인공으로 역사적 사실을 각색한 역사 소설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우면서 탄생한 많은 영웅이 있다. 그중 역사서에서 다루는 비중이 작아 상대적으로 우리에게 덜 알려진 영웅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 주인공으로 다루는 ‘김윤후’도 그런 영웅 중 한 명이다. 고려 시대 고려는 몽골군에게 30년간 6차례 침략을 당했다. 그중 몽골군이 결정적인 전투 패배로 퇴각한 경우가 두 번 있었는데, 바로 2차 처인성 전투와 6차 충주성 전투다. 그리고 이 두 전투를 이끈 사람이 바로 승장 김윤후다.
현재 김윤후에 대한 사료는 많이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저자는 몽골군을 격퇴한 사건을 뼈대로 김윤후의 일생을 상상력으로 채워 흥미로운 한 편의 소설로 묶어 냈다. 아내인 초승과 유년 시절에 처음 만난 이야기, 혹독한 궁술 훈련 과정, 몽골군과의 전투 상황, 결혼 후 자녀들과 함께 몽골군의 침략을 막아 낸 이야기 등 마치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옮겨 놓은 듯한 섬세한 심리 묘사와 전투 상황 설명들이 실감 나게 그려져 있어 읽는 데 재미를 더한다.
‘국궁’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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