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창공원 일대에 이어 이봉창 역사울림관에도 올해 새로이 조성
- 가로수와 조경수를 ‘태극기꽃 나무’로...가로등에도 태극기 가득
- 독립운동 정신과 3·1운동의 역사적 가치 되새기길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3월 3일까지 효창공원 일대 및 이봉창 역사울림관에 ‘태극기 거리’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공간을 통해 구민들이 독립운동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다년간 큰 관심을 받았던 효창공원 일대의 ‘태극기 거리’가 올해 이봉창 역사울림관에도 새롭게 추가된다. 구는 역사울림관 앞 조경수에 태극기를 꽃잎처럼 설치해, 3.1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효창공원앞역부터 공원 입구까지 510m 구간 가로등에는 태극기 가로기가 게양되며, 공원 정문(창열문) 앞 가로수 22그루는 ‘태극기 트리’로 꾸며진다. 태극기 트리는 지난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태극기꽃 나무’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효창공원과 이봉창 역사울림관, 독립운동의 성지
효창공원(국가유산 사적 제330호)**은 독립운동의 성지로, 백범 김구 선생,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이동녕·차리석·조성환 선생 등 애국선열 7명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가묘도 조성되어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봉창 역사울림관은 이봉창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옛 집터 인근에 건립된 기념관으로, 독립투쟁 이야기와 한인애국단 선언문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 민족의 독립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에서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3.1운동의 의미를 기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역사가 깃든 용산에서 자긍심과 화합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더욱 많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