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2대 첫 국정감사 성적표 성찰
국민의힘, 22대 첫 국정감사 성적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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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0.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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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이재명 대표 방탄 충성 경쟁 접어두고 민생 살피는 국정감사 당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시민단체와 대학생들의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대한 시민단체의 평가에 대해 고개를 들수 없을 지경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과방위 국감의 경우 공직자들을 일열로 세워 놓고 모욕을 준 정동영 민주당 의원의 갑질로 시작해 김우영 의원의 '법관 출신 주제'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전현직 판사들을 모욕으로 끝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사위 국감에서는 전산으로 자동 배당된 이재명 대표의 재판을 재배당해야 한다는 억지 생때부터 판사들에게 이재명 무죄 선고를 압박하는 요지경 발언들을 쏟아냈다"며 "오죽하면 서울고법원장이 법관 입장에서 비감한 생각인 든다 법원 압박으로 비칠 행동을 삼가해달라는 개탄 섞인 발언을 했겠느냐"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무죄를 그토록 확신한다면서 왜 이렇게 옹색하고 초라한 무리수를 두는 것이냐"면서 "민주당은 남은 국정감사 기간만이라도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충성 경쟁은 접어두고 민생을 살피는 국정감사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정쟁·방탄 국감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됐다"며 "모든 상임위에서 모든 질의는 기승전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를 향했고 근거없는 의혹제기와 갑질이 난무하는 정쟁의 장였다"고 힐난했다.

또 "어제만해도 국토위, 과방위, 교육위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등 국감기관 중 민주당 단독으로 발부한 동행명령장은 22건" 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출석 예정인 증인 집 앞에 가서 사진 한장 찍으려고 쇼를 위해 국감을 중지하는 동안 80여 명의 기관증인과 일반증인이 2시간 이상 할 일 없이 대기하는 장면이 연출됐다며 이것이야 말로 국회의 전형적인 갑질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국정운영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위해 꼼꼼하게 따져 묻는 것이 국정감사의 목적"이라면서 "그 목적을 전략적 이익과 혼돈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아무리 11월이 다가온가고 하더라도 정신차리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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