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일~7일 설연휴 종합상황실(☎2199-6300) 운영
- 재난취약시설(D등급) 및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마쳐
- 설날 당일 보건소 내 응급환자 진료반도 편성·운영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민 안전과 취약계층 지원, 응급환자 진료를 아우르는 ‘2019년 설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구는 우선 2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 간 설 연휴 종합상황실(☎2199-6300)을 운영키로 했다. 상황실 위치는 구청 2층 당직실이며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 유지, 각종 상황보고 등 기능을 맡게 된다.
종합상황실 외 기능부서별로 제설대책(☎2199-7860), 청소(☎2199-7300), 진료(☎2199-8158), 공원녹지(☎2199-8820) 상황실을 별도로 운영,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연휴기간 중 공무원 117명이 나눠서 상황실 근무를 서기로 했다.
구는 앞서 관내 재난취약시설(D등급) 28곳에 대한 안전점검도 완료했다. 판매(7곳), 숙박(4곳), 공연(1곳), 의료(1곳), 노유자(8곳), 운동(2곳) 등 다중이용시설 23곳도 육안으로 살폈다.
한파대책은 구 한파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재난도우미(591명), 방문간호사(22명), 한파쉼터(16곳) 운영, 쪽방촌 간이소화용구 지원, 노숙인·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를 아우른다.
설 연휴 제설대책도 시행된다. 강설예보, 대설주의보, 대설경보 각 단계별로 129명~501명의 인력이 제설작업에 투입되며 강설확률 80% 이상 시 주요간선도로 등 취약지점에 미리 제설제를 살포한다.
구는 또 2월 1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보훈대상자 등에 대한 명절위문금 지급을 끝낸다.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아동, 여성 등 복지시설에는 지원금과 위문금(품)을 전달, 훈훈한 명절을 만들고자 한다.
지난 30일 구는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도 운영했다. 용문전통시장 등 7개 시장을 대상으로 국·동별 직원들이 방문, 물건을 구매하거나 단체 회식을 하며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했다.
구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는 쓰레기 수거일자도 미리 챙겨야 한다”며 “용산의 경우 2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쓰레기 배출이 금지된다. 5일(음식물은 6일) 저녁 6시부터 쓰레기를 집 앞에 내 놓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설날 당일(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 지하 1층 건강관리센터에서 응급환자 진료반도 편성·운영한다. 의사와 간호사, 운전원 등 3명이 근무하며 기본 진료 및 응급실 이송업무를 맡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재난 취약시설 안전점검에서부터 진료반 운영까지 설 명절을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