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부교육지원청, 박하재홍 작가와 함께 했던 달빛 독서 캠프
서울중부교육지원청, 박하재홍 작가와 함께 했던 달빛 독서 캠프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4.10.03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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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독서 캠프 (사진=서울중부교육지원청 제공)
달빛 독서 캠프 (사진=서울중부교육지원청 제공)

서울시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삼구) 관내 한양중학교(교장 서승현) 반딧불이 학교 도서관은 매년 학생들을 위해‘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지난 9월에는 박하재홍 작가를 초청하여 학생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박하재홍은 래퍼이면서 작가이다. 대표적인 도서로 최근 출간한 「디스보다 피스(세대를 뛰어넘어 대중음악으로 소통하기)」 「랩으로 인문학 하기(랩과 힙합 속 인문 정신을 만나다)」 「10대처럼 들어라」 등이 있다.

강연에서 박하재홍 작가는 힙합과 랩의 기원,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방법, 나아가 음악의 사회적 역할 등 작가의 삶과 생각을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였다. 박하재홍 작가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랩을 선사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요즘 10대들이 좋아하는 래퍼의 랩을 들려주며 음악과 랩으로 서로 하나가 되는 강연을 보여주었다. 강연 마지막에 작가는 학생들에게 본인의 추천곡을 칠판에 자유롭게 적도록 했다. 그리고 작가가 노래 제목을 호명하면 해당 노래를 추천한 학생이 직접 무대 앞으로 나와 그 노래를 듣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생각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을 함께 들은 한양중학교 민혜원 과학 선생님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통해 그 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음악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학년 정재황 학생은 “유튜브로만 듣던 랩을 현장에서 직접 들으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매년 행사에 참가하며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는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양중학교 반딧불이 도서관이 매년 가을이면 진행하는 달빛 독서 캠프지만 특별히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은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되고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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