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치트키', 연예인과 비(非)연예인 사이 '줄타기'
방송가‘치트키', 연예인과 비(非)연예인 사이 '줄타기'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4.08.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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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과 비(非)연예인. 방송과 현실 사이 '괴리감'


시대에 따라 국내 방송에는 해당 분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관심을 끌곤 한다. 
요리사업가 백종원, 정신과 박사 오은영, 동물훈련사 강형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등 이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자 방송계에서 소위 잘나가는 방송인이다.
이들은 방송가에서는 '치트키(Cheat Key)' 같은 존재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마치 '보증서' 같았다.

그러나 최근 저마다 논란에 휘말리며 흔들리고 있다.

 

백종원, 그의 전문성과 영향력은 분명 방송의 힘이다. 
그도 어느 순간 현실과의 마찰을 피할수 없었다. 백종원 자신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외식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고 있으며,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소속 일부 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며 논란을 일었다. 

이밖에 강형욱은 개 훈련사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지만, 그가 운영했던 회사 직원들이 ‘갑질’을 폭로하고 본업인 개 훈련에서 종 차별 의혹이 불거졌다. 강형욱은 해명 방송을 했지만, 전 직원들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병원에서 3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지난 5월 발생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으며, 사고 후 그의 태도가 논란이 됐다. 

방송이 만들어낸 이들의 강력한 영향력 만큼, 이들에게 높은 도덕적 위치를 요구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사진=유튜브 '백종원'/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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