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소상공인 덕분에 배불러 놓고, 티몬·위메프 ‘깡통’...해결은 '안갯속'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인 위메프·티몬의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유통뿐만 아니라 금융, 정치권까지 후폭풍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이에, 이커머스 업계의 ‘지각변동’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지마켓 창업자 출신 구영배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창업한 큐텐이 티몬과 위메프에 이어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 미국 이커머스 업체 '위시'까지 연달아 인수하며 몸집 불리기와 대금 돌려막기로 분석하고 있다.
전국 피해 고객과 셀러가 본사까지 찾아가고, 현장에서 임직원들이 비난을 받아내는 수일 동안 마땅히 책임져야 할 그룹의 수장인 구영배 대표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 한 뒤에 기회를 달라며 자금을 조달해서 채무를 상환하겠다는 것은 무슨 속셈인것인가? '다시 기회' 보다는 사태의 책임과 진정으로 이번 사태의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모습이 더 빠르고 바른 모습일듯하다.
온라인 플랫폼의 시장지배적 지위나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결제 주기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강제하지는 않았는지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사진=구영배 큐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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