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마음 후원회와 함께 ‘다문화 가정 아동 돕기’ 성금 전달식이 있었다.
한마음 후원회는 용산구에 거주하시는 65세~93세까지 할머니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는 봉사와 후원단체로써,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설립 때부터 수영과 헬스,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며 친분을 쌓아 오시다가 2018년부터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자는 좋은 취지를 가지고, 한마음 후원회란 이름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효창종합사회복지관 할머니 봉사단이며, 후원회이다. 모임 때마다 십시일반 귀한 성금을 모아 복지관에 필요한 후원 사업을 도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활동이 멈추게 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히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금번에 다문화가정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아동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모아서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갖게 되었다.
한마음 후원회를 섬기며 이끌어 온 박덕자(81세) 회장은 모은 성금을 전달하며 “할머니의 사랑은 누가 뭐래도 손녀와 손주에 대한 사랑인데, 다문화가정 자녀도 우리의 귀한 손녀, 손주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많은 나라에서 온 분들이 다문화 가정으로 함께 살고 있는데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웃으로써 함께 돕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며, 작은 성금이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소중한 꿈을 키워나가기 바란다.”라고 회원들을 대표해서 소망을 전했다.
효창종합사회복지관 김창준 관장은 후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모든 후원이 다 귀하지만 용산구 할머니의 마음과 사랑을 듬뿍 담은 이번 후원은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심어줄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복지관 프로그램을 30년 가까이 꾸준하게 이용해 오시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을 함께 실천해왔다는 것은 복지관의 큰 자랑이며 자부심이다. 한마음 후원회와 같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돌봄의 선순환을 만드는 사례가 많이 나오길 소망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빈부격차, 소외, 지역갈등 등 많은 사회문제들이 있지만, 한마음 후원회 같은 나눔과 돌봄의 따뜻한 소식이 치유가 되어 더 나은 세상으로 한 걸음씩 나가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