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HMMI,아세안 지역 공략
현대자동차 HMMI,아세안 지역 공략
  • 장봉섭 기자
  • 승인 2024.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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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전경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전경

현대자동차가 ‘아세안(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동남아 국가연합)’ 지역 공략에 나선다. 각국 정부의 자동차 지원 정책 강화와 선호 차종 다양화 등 아세안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생산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가동률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과 현지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배터리셀 본격 생산을 시작으로 현지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여기에 현재 가동 중인 베트남 생산법인(HTMV)과 지난해 준공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까지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지역에서 안정적인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체제 구축을 통한 차별화를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 아세안 지역 내 인도네시아 현황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구는 지난해 기준 2억7750만 명으로 인도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2045년 인구가 3억24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의 니켈 매장량(미국 지질조사국 2021년 기준 2100만 톤)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채굴·제련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20년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하고, 자국 내 배터리 제조·가공만 허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전기차 점유율을 25%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사치세(PPnBM) 면제와 전기차의 차량 홀짝제 면제 정책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여세를 몰아 해외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연 60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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