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제압' 정청래 법사위원장 ...국회 증인에게 조롱·비아냥·모멸
최근 국회 법사위에서 연일 '개판'이었다. 그 중심에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입이 연일 뜨거운 논쟁 거리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4선 민주당 최고위원의 위세는 대단했다.
증인을 왕따로 만들고, 인격 모독, 갑질, 폭력을 보는 듯 인상을 찌프리게 했다. 세상은 변했는데, 공포스러울 정도로 국회의 시계는 거꾸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였다. 정청래 법사위원장 언행의 파장이 심화되는 가운데, 연일 주요 종합일간지가 언행이 도를 넘었다고 강한 비판을 내놨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지난 25일 법사위 회의에서 여당 측 간사로 내정된 유상범 의원에 “이름이 뭐냐”고 묻고, 유 의원이 의사일정을 문제 삼자 “국회법 공부 좀 하고 오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불성실한 답변 태도를 보이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반성하고 오라”며 퇴장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28일 <완장 찬 듯한 정청래 위원장의 군복 모욕과 조롱>의 사설을 내보냈다.
중앙일보는 <국격 떨어뜨리는 국회, 국민이 부끄럽다> 사설에서 “국회법을 얼마나 공부한지 모르겠지만 그 이전에 국회의원으로서의 격,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소양부터 갖추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일보는 사설 <‘정치 희화화’ 정청래, 지지층 아닌 국민 바라보길>에서 “국회가 정상화하자마자 민생과 무관한 정쟁에 헛심을 쓰고 있는 게 여야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했다.
#‘막말 논란’을 ‘표현의 자유’로 맞받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지난 26일 있었던 보건복지부 청문회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자신을 ‘미친 여자’로 표현한 것도 기억나느냐는 질문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온라인에 남긴 수위 높은 언사를 계속 열거한 강 의원의 “의료계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하기 전에 본인 언행을 지켜보면서 상처받은 국민 여러분께 사과해야 하지 않겠냐”는 요구에는 목소리 높여 “국민이 가진 헌법상의 표현의 자유 영역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2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욕설과 막말을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는 의협 회장 국회 증언에 아연실색했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이어 “표현의 자유는 욕설의 자유도 아니고 막말의 자유도 아니다”라며 “욕설과 막말은 경우에 따라서 명예훼손 또는 모욕죄가 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과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위원장은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죠?" 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개인 SNS에 올리기도 했다.
사진=각 페이스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