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로1가 231-30 일대 8262㎡ 규모의 주차장 약 220면 조성 계획 안내
-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연말 개방 목표로 사업 추진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25일 한강로동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삼각지 한전 부지 임시 공공주차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구는 한강로1가 231-30 일대 8626㎡에 임시공공주차장을 조성하게 된 추진 배경과 사업 진행 현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사항을 설명했다. 주차 면수는 약 220대 정도 예상되나 시공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강로1가 231-30 일대는 삼각지역 앞, 용리단길 인근 구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특히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누리소통망을 통해 유명명소로 떠오르며 외부 방문객의 차량 주차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곳은 다세대 주택과 상가 등이 밀집하고 있어 거주자 또한 주차 환경이 열악해 주차난 해소가 시급했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지역 내 유휴부지인 한국전력공사 부지(한강로1가 231-30 일대)를 주민들에게 필요한 주차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관련 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사업부지 소유자인 한국전력공사와 올해 2월 임시공공주차장 조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임시공공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구 예산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해 총 사업예산의 97%인 19억 원을 확보했다. 다음 달 공사를 발주하고 연말 개방이 목표다.
주민설명회에 앞서 사업 부지 현장을 찾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임시 공공주차장 조성 시 주민과 방문객들이 이용하기 쉬운 공간 배치와 꼭 필요한 편의시설 제공, 무엇보다 안전한 주차장 조성에 중점을 둔 공사 진행을 당부했다.
특히 공사 중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 하도록 강조했다.
담당 부서는 거주자 주차구역과 공영 주차구역을 구분해 주민과 방문객이 서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하고 차량 통행에 막힘이 없도록 진출입로 위치를 고려 중이다.
25일 한강로동 주민설명회장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한 공공주차장 조성에 관심 있는 주민들도 참석했다. 사업과 관련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며 구와 주민 간의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박 구청장은 “이번 임시공공주차장은 한강로동 주민들의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위한 오아시스를 찾은 느낌”이라며 “지역 내 부족한 주차 공간 마련을 위해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과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공공주차장 확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