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본질은 현상 너머에 있건만……’을 펴냈다.
‘라떼! 나 때는 말이야!’에 이은 정혁석 저자의 8번째 에세이다. 저자는 글에 전문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글로써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이 책을 통해 누군가를 가르치고 영향을 끼치려는 것이 아니라며, 가끔 고개를 끄덕이는 작은 공감 정도면 된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서술했다. 책에는 사소하면서도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주제인 사이비, 정치, 요즘 세대의 문화, 잘사는 나라의 기준, 인생, 골프 등을 주제로 35개의 글이 수록됐다.
주변 이웃과 안부를 묻고 타인과 약자에게 배려와 따뜻함을 전하는 모습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흔하게 보기 어렵다. 저자는 이기적이며 자신의 것만 챙기고 각종 편 가르기와 이념주의로 인해 본질이 무엇인지 느끼고 알아내는 구조와 분위기는 퇴색된 지 오래인 사회를 살펴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른 방향에 대해 사색하고 있다. 같은 계절이지만 지난해와 올해의 봄이 다르듯 저자는 항상 같아 보이는 삶의 변화를 기민하게 알아차린 것이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다루면서도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원인을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삶의 변화를 기민하게 알아차리는 그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다루면서도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원인을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상이 아닌 본질에 집중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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