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건축지원센터(‘귀촌센터’)가 오는 5월 29일(수요일)과 6월 28일(금요일)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그룹(건축사, 기술사, 교수 등)과 함께 충남 내포혁신플랫폼에서 귀촌건축특강을 개최한다. 귀촌건축학교는 총 2회에 걸쳐 건축 전문가 및 공간공유 플랫폼 CEO가 직접 강의를 한다.
1회차(5월29일) 특강은 충남의 귀촌정책과 건축의 인·허가과정, 집짓기 A to Z 그리고 땅 이야기 등 귀촌자에게 건축 관련 실무에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한국의 에어비앤비(Airbnb)에 비유되는 앤스페이스 정수현 대표는 “호스트와 유저(user)를 연결하는 공간공유 활성화”란 주제로 공간공유 네트워크에 대한 성공적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한다. 정 대표는 생활공간플랫폼을 지향하는 스페이스클라우드(https://www.spacecloud.kr)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회원수 약 110만 명, 누적거래액은 1,000억 원에 이른다.
2회차(6월28일) 특강은 충남 지방자치단체의 귀촌정책과 사례, 건축법 및 관계법규, 그리고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민박과 게스트하우스에 대해 특강을 실시한다. 특히, 빈집 스타트업인 다자요(https://www.dazayo.com) 남성준 대표가 “창업에서 지금까지 성공과 실패의 순간들”을 소개 하면서 이 시대 풀어야 할 화두인 빈집에 대해 함께 찐한 담론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향후 귀촌자가 유휴공간을 활용하는데 유용한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24년 하반기(9월)에는 귀촌건축학교 6주 정규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귀촌건축에서 요구되는 철거를 포함하여 신축, 대수선, 리모델링, 친환경 재료와 맞춤형 실내디자인, 관계 법규, 귀촌 정책, 지역 공동체 이해하기 등 귀촌자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해 기술적·실무적 내용으로 구성된다.
귀촌건축학교 상반기 교육 참여는 5월1일부터 27일까지 ‘귀촌센터’ 홈페이지(http://returnhome.or.kr) 교육신청에서 구글신청서를 작성하거나 교육신청서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 후 접수할 수 있다. 이 때 팩스(Fax:041-632-0157)나 이메일(returnhome24@naver.com)로 보내면 된다.
본‘귀촌센터’는 비영리 기관으로 귀촌건축에 꼭 필요한 정보전달과 지역소멸을 해소하고, 도·농복합도시 및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자 하는 소망을 가진 현장으로부터(bottom-up)의 민간 및 전문가 그룹이다. 특히, 귀촌자들이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정착 및 새로운 공동체로서 함께할 수 있는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할 목적으로 2024년 2월에 설립되었다. 문정균 센터장(기술사/법학박사)을 중심으로 30여 명의 전문가와 자문위원이 있다.
최근에 충남으로 유입되는 귀촌자의 추이를 보면 평균 연령이 45.7세, 20대 이하가 약 21%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귀촌자들의 활동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수도권에서의 근접성과 전원도시 및 내포신도시와 같은 지역 특성이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문정균 센터장도 귀촌자로서 “귀촌 후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기에 이러한 점에 큰 관심을 갖고,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지역소멸 문제를 귀촌자를 대상으로 Win-Win 할 수 있는 돌파구를 꼭 찾고 싶다.”라고 말했다.
본‘건축센터’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지연 교수(청운대학교 부동산학과 학과장)는 “인구소멸 시대에 새로운 삶의 양식을 추구하는 귀촌자를 대상으로 지역 정착을 위해 생활환경적·사회문화적 니즈(needs)를 찾아 지속가능한 삶을 지원하는 촘촘한 지역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