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인, 쪽방촌 주민, 어르신 등 한파 취약계층 집중 보호
- 가스 공급시설 안전점검과 안전사고 예방 위해 위험지역 순찰 강화
올 겨울 눈과 비는 적게 내리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기온 변화도 예상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수립,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한파 선제적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한파 취약계층 집중 보호 △한파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한파대비 시민행동 요령 홍보 등이다.
구는 2023년 3월15일까지를 한파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한파상황관리 TF를 가동했다. 이 기간 한파특보 발령 시 한파대책본부로 TF를 상향, 운영한다. 대책본부는 상황총괄ㆍ복지대책ㆍ시설물관리ㆍ홍보지원 등 4개 반 8명으로 꾸려진다.
노숙인, 쪽방촌 주민, 어르신 등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집중 보호한다.
먼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보호를 위해 침낭ㆍ핫팩을 비롯한 난방용품 및 약품 지급 등 구호활동을 강화했다. 2개조 4명으로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구성해 1일 2회 순찰에 나섰다. 거리 노숙인 상담 및 시설연계도 병행 중이다.
16개 동별 1곳씩 한파 쉼터도 지정했다. 용암경로당, 청파제2경로당 등은 임시대피소로 운영된다. 쉼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파대책 기간 동안 81명의 어르신 돌봄서비스 재난도우미도 활동한다.
또한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돌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동별 고위험 취약계층 대상자들을 사전에 파악, 방문건강관리 간호사 18명이 전화 모니터링과 가정 방문을 통해 건강상태를 살핀다.
한파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적극 나선다. 겨울철 가스공급시설(고압가스ㆍLPG 8개소, 도시가스 39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또한 한파 시 공중화장실(9개소), 공원 내 수도설비시설(27개소) 등 동파 위험이 있는 시설 유지 관리를 위해 순찰을 강화한다.
그밖에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한파 대비요령, 실시간 특보 상황안내, 겨울철 건강관리와 운동 시 주의사항 등을 담은 시민행동 요령 홍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한파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올 겨울, 한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