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부터 만75세 이상 주민 접종 시작
- 하반기에 18세 이상 일반 주민으로 확대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이하 센터) 설치를 끝내고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5조(임시예방접종)에 따라서다.
센터 위치는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아트홀 기획전시실(녹사평대로 150)이며 규모는 1150㎡다. 예진표 작성 (대기)공간, 전산 확인 공간, 예진·접종 공간, 이상반응 모니터링 공간 등으로 나뉜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5시, 실제 접종 가능 시간은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30분이다.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은 접종하지 않는다.
운영 인력은 42명이다.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지원인력 30명이 교대로 근무한다.
접종 대상은 용산구민 중 접종 동의자다. 정부 방침에 따라 만75세 이상 주민(1만 7907명)을 우선 접종, 하반기부터 18세 이상 전 구민 접종을 이어간다. 1일 접종 가능인원은 600명이다.
구 관계자는 “18세 이상 구민 20만명 중 70%(14만3500명) 이상 접종이 목표”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선 접종 대상자인 75세 이상 주민들은 지정된 날짜에 맞춰 센터를 찾으면 된다. 조만간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구에서 수송 차량을 지원한다.
센터 입구는 구 종합행정타운 서측 대로변에 있다. 손소독·발열체크 후 입장, 예진표를 작성한 뒤 대기 순서에 따라 예진·접종을 받는다. 접종 후에는 15~30분 간 대기해야 하며 이상반응 시 집중관찰실로 이동, 필요시 지정 병원(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으로 이송 조치한다.
구는 본 접종에 앞서 6일 접종 모의훈련을 한다. 서울시 공무원, 외부전문가, 타 자치구 관계자 등 4명이 평가위원으로 참석, 접종 대상자 대기·예진·접종·모니터링 등 절차를 살피기로 했다.
아울러 센터 운영 전까지 자체 콜센터를 설치, 접종 관련 안내, 민원 접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방문객 발열체크가 가능한 민원안내 로봇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백신 접종 준비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며 “구민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